컨슈머 스타트업의 성공은 제품, 창업가, 그리고 고객 참여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달려있으며, 이들이 견고하게 구축되면 자본 유치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기술의 평준화 시대에는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잘 알리고 잘 파는 것'에 창업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좋은 제품은 사용자가 '왜 이 제품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압도적인 편리함(배달의민족), 생산성 향상(ChatGPT), 순수한 재미(유튜브), 신념/정체성 표현, 또는 연결성(커뮤니티)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초기 아이폰이 앱스토어 없이도 매끄러운 터치 경험에 집중해 성공했듯, 100가지 디테일보다 10가지 핵심에 압도적인 강점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창업가는 제품의 얼굴이 되어 직접 고객과 소통하며 팬덤을 구축해야 합니다. Nothing의 칼 페이(Carl Pei)나 에어비앤비(Airbnb) 창업자들이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을 응대하며 신뢰를 쌓은 사례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고객 참여는 자발적인 바이럴(viral)로 이어질 때 가장 강력합니다. 창업가가 억지로 바이럴을 유도하기보다, 제품 자체가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유명 유튜버가 팟캐스트에서 30분 넘게 다룬 Pickle이나,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간 개인 개발 앱 map3d처럼, 고객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리뷰하고 공유하는 단계에 도달해야 진정한 바이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 창업가, 고객 참여의 선순환 구조가 명확한 매출 퍼널(funnel)을 만들면, 옴니센드(Omnisend)나 옵시디언(Obsidian)처럼 외부 투자 없이도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