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은 단순히 혁신적인 기술에만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뉴럴링크(Neuralink)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이언스(Science)의 CEO인 맥스 호닥(Max Hodak)은 회사의 구매, 예산, 채용, 평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운영체제'가 딥테크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합니다. 기술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결정하는 핵심은 바로 이러한 평범해 보이는 운영 인프라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이언스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사내 플랫폼 헬릭스(Helix)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헬릭스는 구매, 제조, 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여 실험 원가와 회사의 자금 소진 속도(런웨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합니다. 특히 지출 검토를 구매 직전이 아닌 예산 설정 단계에서 처리하여 고임금 연구 인력이 장비 구매를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문제를 방지합니다. 또한, 채용 과정은 전사 투표, 전화 면접, 과제, 종합 면접의 4단계로 진행되며, 입사 후에는 동료 평가 그래프인 IGEN reviews를 통해 약 한 달 간격으로 성과 신호를 얻어 조직의 빠른 학습과 성장을 지원합니다. AI를 활용해 규제 탐색 및 증거표 작성 시간을 단축하는 등 반복 주기를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이러한 운영 시스템은 딥테크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매주 학습하는 회사는 매월 학습하는 경쟁사보다 복리 효과로 훨씬 빠르게 앞서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업자는 평균적인 조언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납득한 결정을 실행하고 행동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어야만 예외적인 성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사이언스의 사례는 뛰어난 기술력만큼이나 견고하고 효율적인 운영 인프라 구축이 딥테크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시사합니다. 이는 특히 초기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함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