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마켓플레이스 및 게이트웨이 스타트업인 오픈라우터(OpenRouter)가 세계적인 결제 인프라 기업 스트라이프(Stripe)에 합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픈라우터는 2023년 초 설립 이후 매년 추론(inference) 처리량이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현재 400개 이상의 AI 모델을 통해 하루 10조 개 이상의 토큰(token)을 처리하며 1천만 명 이상의 개발자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픈라우터는 단일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AI 모델을 탐색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며,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 관측 가능성(observability), 비용 관리, 그리고 가격·성능·가동 시간을 최적화하는 라우팅(routing)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들은 AI의 미래가 단일 모델이 아닌 다중 모델(multi-model)에 있다고 믿으며, 개발자들이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프는 오픈라우터의 이러한 미션과 중립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오픈라우터는 스트라이프의 강력한 금융 인프라와 개발자 중심 문화가 자신들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픈라우터는 기존 제품, 미션, 로드맵을 그대로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스트라이프의 방대한 고객 네트워크, 인터넷 비즈니스 성장 데이터, 그리고 글로벌 인프라 운영 경험은 오픈라우터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AI 생태계에 기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AI 기업들이 직면할 사기 및 남용(fraud and abuse) 관리 문제에 스트라이프의 전문성이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협력 이유로 꼽힙니다. 양사는 복잡한 인프라를 추상화하여 개발자 친화적인 API로 제공하는 공통 DNA를 가지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