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Instagram) 전 제품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친구 중심 사진 공유 앱 '레트로(Retro)'가 시리즈 A 펀딩으로 2,100만 달러(약 28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1억 달러(약 1,300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오늘날 소셜 미디어가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으로 가득 찬 환경에서, 친구들과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싶은 사용자들의 변함없는 니즈를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레트로는 2023년 개인 사진 일기장 형태로 처음 출시된 후, 친구들과 비공개로 주간 사진을 공유하고, 공유 앨범을 만들며, 과거 사진을 되돌아보는 '리와인드(rewind)' 기능 등을 추가하며 확장했습니다. 특히 이 앱은 광고 수익 모델 대신 인앱 구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구독자는 영상, GIF, 스티커 댓글, 다양한 스타일, 무제한 기록, 특별 앱 아이콘 등의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앱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레트로는 출시 이후 약 700만 회 다운로드되었으며, 지난 180일 동안 인앱 지출이 460% 이상 급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필드 벤처스(Field Ventures)와 스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l)이 주도했으며, 포지티브 섬(Positive Sum)과 여러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레트로의 성공은 '포 유(For You)' 스타일의 알고리즘 피드가 지배하는 현재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진정한 친구 관계와 사적인 공유의 가치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인플루언서나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가까운 사람들과의 의미 있는 연결을 갈망하며 레트로와 같은 앱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