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크립트 기반 CAD 도구인 루아캐드(LuaCAD)가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도구는 인기 있는 스크립트 언어인 루아(Lua)를 활용하여 2D 및 3D 파라메트릭 모델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기존의 오픈스캐드(OpenSCAD)가 가진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강력하고 일관된 프로그래밍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루아캐드는 루아 5.4를 러스트(Rust) 엔진에 내장하여 CSG(Constructive Solid Geometry) 연산을 직접 처리하거나, 오픈스캐드 코드를 생성해 외부 렌더링을 지원합니다. 오픈스캐드 언어와 유사하지만 훨씬 강력하고 일관된 문법을 제공하며, 특히 `a + b`, `a - b`, `a * b`와 같은 연산자 오버로딩을 통해 CSG 연산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큐브와 구를 더하는 간단한 예시에서도 루아캐드의 코드가 오픈스캐드보다 간결하고 명확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벨프리 오픈스캐드 라이브러리 v2(BOSL2)를 자체적으로 재구현하여 오픈스캐드나 BOSL2 설치 없이도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루아캐드는 3MF, STL, OBJ, PLY, OFF, AMF, SCAD 등 다양한 3D 모델 형식으로 내보내기를 지원하며, PNG 이미지로 직접 렌더링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특히 3MF 형식으로 내보낼 때는 스크립트가 반환하는 각 값이 개별 3MF 객체로 인식되어 슬라이서(slicer)에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으로 로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3D 프린팅 워크플로우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CLI(명령줄 인터페이스)와 라이브 3D 미리보기 및 텍스트 편집기를 포함한 데스크톱 앱(LuaCAD Studio)을 모두 제공하여 사용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이러한 루아캐드의 등장은 스크립트 기반 3D 모델링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오픈스캐드의 사용자들은 더 나은 프로그래밍 환경에서 복잡한 파라메트릭 모델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루아 언어는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게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이미 루아에 익숙한 개발자들에게는 3D 모델링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 제품 설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루아캐드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