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의 핵심 기능을 일반 투자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재해석한 서비스 'ooooo.law'가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하는 블룸버그 터미널은 금융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도구였지만, 높은 비용과 복잡한 사용성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ooooo.law는 이러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흩어져 있는 금융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ooooo.law는 현재 한국, 미국, 홍콩, 중국, 일본, EU 등 6개 시장의 약 70개 종목을 커버하며, DART(다트), SEC EDGAR(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에드거) 등 각국의 공시 정보, 기업 실적, 기관 보유 현황(미국 13F, 한국 자산운용사 변화),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 등을 통합 제공합니다. 특히 GPT-5.1 기반의 'AI 포트폴리오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특정 정보가 왜 중요한지 원문 출처와 함께 설명해주어, 단순한 뉴스 소비를 넘어 근거 기반의 투자 판단을 돕습니다. 사용자는 클래식, 터미널(블룸버그 스타일) 등 다양한 스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엑셀, 노션, 아웃룩 위장 모드도 지원합니다.
이 서비스는 고가의 금융 데이터와 AI API를 개인 비용으로 활용하여 개발되었으며, 현재 결제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베타 기간 동안 Pro 플랜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Premium 플랜은 소셜 미디어(Reddit, X, Instagram, Threads, LinkedIn)에 서비스 포스팅 링크를 제출하면 활성화됩니다. ooooo.law는 투자자들에게 매수·매도 추천을 직접 제공하기보다는, 가격 뒤에 숨겨진 공시, 실적, 리포트, 기관 변화 등 다양한 문서를 연결하여 금융 시장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정보의 민주화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