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드론과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용자들도 공식 앱인 DJI 미모(Mimo)의 폐쇄성과 기능적 제약에 대한 불만을 자주 토로해왔습니다. 미모 앱은 용량이 크고, 클라우드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무엇보다 촬영한 영상을 무선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오픈소스 앱 '오스모시스(Osmosis)'가 등장하여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스모시스는 DJI 카메라의 통신 프로토콜을 역설계하여 개발된 무료 오픈소스 앱입니다. 이 앱은 단순히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넘어, 썸네일 미리보기, 저해상도 스트리밍, 클립 트리밍, 즐겨찾기 설정, 사진/비디오/즐겨찾기 필터링 등 미모 앱에서 제공하던 핵심 기능들을 대부분 지원합니다. 특히, 카메라로 녹화 중에도 파일을 미리 보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은 촬영 현장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오스모시스는 오즈모 포켓 3(Osmo Pocket 3), 오즈모 포켓 4 프로(Osmo Pocket 4 Pro)를 비롯해 오즈모 나노(Osmo Nano), 오즈모 액션 5 프로(Osmo Action 5 Pro), 오즈모 액션 6(Osmo Action 6) 등 다양한 DJI 오즈모 시리즈 카메라와 호환됩니다.
물론 오스모시스 앱이 아직 완벽하게 다듬어진 것은 아닙니다. 카메라 연결 시간이 다소 길거나, 오즈모 포켓 3의 짐벌이 완전히 수납되지 않는 등의 일부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또한, 앱 내에서 설정한 즐겨찾기(Faved)와 카메라 자체에서 설정한 즐겨찾기가 연동되지 않는 부분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모시스는 DJI 미모 앱의 대안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며, 특히 촬영 현장에서 불필요한 영상을 걸러내고 필요한 클립만 빠르게 확인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모시스의 등장은 DJI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더 큰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폐쇄적인 공식 앱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신의 촬영물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들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덜고, 원하는 방식으로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오픈소스 생태계의 활성화는 향후 더 다양한 기능과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DJI 카메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오스모시스 외에도 오즈모 포켓 라인업을 위한 야심 찬 필드 모니터 앱인 '오픈포켓시네(OpenPocketCine)'와 같은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들도 개발되고 있어, DJI 카메라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