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사 스타트업 코르테아(Cortea)가 감사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과 복잡한 규제 준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 중심(Human-in-the-loop)' AI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코르테아의 CEO 발렌틴 노이만(Valentin Neumann)은 감사 과정이 기업과 감사인 모두에게 여전히 고통스럽다고 지적하며, AI가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품질 관리와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영국왕립공인회계사협회(ICAEW)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감사인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덱스트(Dext)의 데이터는 회계사 3명 중 1명 이상이 5년 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코르테아는 감사인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소프트웨어 환경을 모방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여 AI 도입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감사인은 AI가 초안을 작성한 감사 절차를 검토하고 승인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며, 코르테아는 이를 '가장 진보했지만 수용 가능한(Most advanced, yet acceptable, MAYA)' 솔루션이라고 설명합니다.
코르테아는 범용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감사 업계의 특수성에 집중합니다. 규제 산업에서 오류는 막대한 재정적,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기에, 효율성보다 정확성과 검증 가능성이 우선시됩니다. 코르테아는 AI가 '블랙박스'처럼 작동하지 않도록 감사 과정의 각 단계별로 AI 지침을 명확히 제시하고, AI가 사전 학습된 데이터 대신 이 지침에 의존하도록 강제합니다. 이를 통해 규제 당국이 AI의 결과 도출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감사인들이 AI 결과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게 하며, 궁극적으로는 감사인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전략적 자문과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코르테아는 AI가 전체 작업을 수행하더라도 항상 인간의 검토 단계를 전제로 하여, 기술의 발전과 인간 전문가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감사 환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