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방공 시스템 스타트업 알타 아레스(Alta Ares)가 5천만 유로(약 7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유럽 방위산업 기술 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어 스트리트 캐피탈(Air Street Capital)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체리 벤처스(Cherry Ventures), OTB 벤처스(OTB Ventures), 하푼 벤처스(Harpoon Ventures) 등 여러 투자사가 참여했습니다. 2024년 초 설립된 알타 아레스는 적 항공기를 탐지, 식별, 요격하는 시스템과 이를 구동하는 AI 소프트웨어 스위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알타 아레스는 단거리 및 중거리 요격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단거리 시스템은 이란의 샤헤드 드론 같은 위협에 특화되어 있으며, 중거리 요격기는 순항 미사일과 활공 폭탄을 겨냥합니다. 특히, 알타 아레스는 자사 제품이 유럽과 중동 등 실제 분쟁 지역에 배치되어 운용 중이라는 점에서 경쟁사들과 차별점을 둡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아드리앙 칸테르(Hadrien Canter)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며 회사의 DNA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알타 아레스는 여러 정부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프랑스의 주요 방위산업체인 탈레스(Thales)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의 주된 목표는 생산 능력 확대입니다. 알타 아레스는 향후 6개월 내 수백 대의 시스템을 여러 국가에 납품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외부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프랑스 툴루즈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연내 개설할 예정입니다. 2027년 초부터는 월 1,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70명 규모의 팀은 향후 몇 달 내 두 배로 확장될 예정이며, 특히 우크라이나에는 1천만 유로를 투자하여 인력 충원과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는 유럽 내 방위산업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2026년 상반기에만 21억 유로에 달하며 2025년 전체 투자액(25억 유로)에 육박할 정도로 뜨거워진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분쟁에서 방공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타이탄 테크놀로지스(Tytan Technologies), 프랭켄버그 테크놀로지스(Frankenburg Technologies) 등 유럽의 여러 방위산업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알타 아레스의 성장은 이러한 유럽 방위산업 기술 생태계의 활력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