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일반지능(AGI)의 도래에 대한 논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누가 AGI를 외쳤는가?'(Who Cried AGI?)라는 웹사이트가 공개되어,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이 AGI의 출현 시점을 언제로 예측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을 제공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AG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얼마나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자료입니다.
이 타임라인은 1950년대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런 튜링(Alan Turing)은 1952년 1월 14일, 제한 없는 모방 게임(imitation-game) 대회가 열리기까지 최소 한 세기는 걸릴 것이며 상한선은 없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AGI 수준의 인공지능이 등장하기까지 2052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매우 신중한 전망이었습니다. 또한, 1955년 8월 31일에는 존 매카시(John McCarthy), 마빈 민스키(Marvin Minsky) 등이 다트머스 제안서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학문 분야의 이름을 정립한 사건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웹사이트는 단순한 예측뿐 아니라, 인공지능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사건들도 함께 보여주며 맥락을 더합니다.
이 타임라인은 AGI에 대한 논의가 특정 시기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이어져 왔음을 시사합니다. 과거의 예측들이 현재의 기술 발전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정확했는지, 혹은 얼마나 빗나갔는지를 되짚어보며, 현재의 AGI 담론을 더욱 비판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습니다. 이는 AGI의 잠재력과 위험성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이나 비관론에 빠지지 않고, 현실적인 접근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