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가 최근 해커들의 공격으로 고객 데이터 유출이라는 심각한 보안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이번 유출 사고로 고객의 여권 및 운전면허증 정보, 생년월일, 주소 등 매우 민감한 개인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인 레볼루트의 보안 통제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ifted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레볼루트로부터 탈취한 고객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약 25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여기에는 여권, 운전면허증,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민감 정보 유출은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거 레볼루트는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미흡으로 2.8백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는 등 여러 차례 규제 당국의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 유출은 레볼루트가 7천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미국,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핀테크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안 및 규제 준수 역량을 함께 강화하지 않으면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민감한 금융 정보를 다루는 기업에게 데이터 보안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기업의 존폐를 좌우할 핵심 요소이므로, 레볼루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 정보 보호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