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터미널 앱 '스타보드(Starboard)'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앱은 기존의 드롭다운 방식 터미널과 달리, macOS 독(Dock) 옆에 항상 상주하며 독의 위치와 높이를 실시간으로 따라 움직이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모든 스페이스(Space)와 전체 화면 앱 위에서도 표시되어,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하는 중에도 필요할 때 즉시 명령을 입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타보드는 단순히 일회성 명령을 실행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실제 zsh -l 셸로 동작하여 디렉터리, 명령어 기록, 셸 상태 등이 계속 유지됩니다. 사용자는 Cmd+E 단축키로 독 높이와 전체 화면 높이를 전환할 수 있으며, Cmd+T로 20가지 내장 테마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시각적인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독을 다른 모니터로 옮기거나 자동 숨김으로 설정해도 터미널이 함께 이동하고 숨겨지는 등 독과의 연동성이 뛰어납니다. 다만,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에 배치된 독은 아직 추적하지 못하고 고정된 모서리에 표시되는 점은 개선될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 앱은 네트워크 요청이나 데이터 수집이 전혀 없으며, 독 위치를 읽기 위해 접근성 권한(Accessibility permission)이 필요합니다. macOS 13 이상에서 동작하며, Swift 기반의 MIT 라이선스 오픈소스 프로젝트입니다.
스타보드의 등장은 개발자들의 워크플로우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존 터미널 앱은 필요할 때마다 호출하거나 별도의 창으로 띄워야 했지만, 스타보드는 항상 시야에 노출되어 있어 컨텍스트 스위칭(Context Switching) 비용을 줄이고 작업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돕습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명령이나 시스템 상태 확인 등 '마이크로 인터랙션'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시 노출형 터미널은 개발자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