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링크(TP-Link)가 IFA 2026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8(Wi-Fi 8)을 지원하는 첫 하드웨어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와이파이 8 표준(IEEE 802.11bn)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티피링크는 아처 8 울트라(Archer 8 Ultra) 트라이밴드 공유기와 데코 8 울트라(Deco 8 Ultra) 메시 시스템을 공개하며 미래 연결성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아처 8 울트라는 18개의 내장 안테나를 탑재해 최대 19Gbps의 무선 속도와 10Gbps의 유선 연결을 지원합니다. 데코 8 울트라 메시 시스템은 무선으로 최대 22Gbps, 유선으로 10Gbps를 제공하며, 3개 팩으로 최대 9,800제곱피트(약 275평)를 커버하고 200대 이상의 장치 연결을 지원합니다. 티피링크는 아처 8 울트라의 일부 지역 사전 주문을 9월 30일부터 시작하며, 데코 8 울트라는 2027년 1분기, 기타 와이파이 8 제품들은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와이파이 7(Wi-Fi 7) 표준이 2024년 1월에야 최종 확정되었고, 와이파이 8의 공식 인증은 2028년 5월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티피링크의 이번 출시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티피링크는 미국 내 외국산 공유기 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브로드컴(Broadcom), 퀄컴(Qualcomm), 미디어텍(MediaTek) 칩셋을 사용하면서도 “미국 주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속도 경쟁을 넘어,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연결 안정성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