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립대(Cal State) 시스템이 교육 과정에 인공지능(AI) 도구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교수진이 AI가 자신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역할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은 23개 캠퍼스에 45만 명의 학생과 5만 명의 교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글쓰기를 돕거나, 강의 계획서 작성, 시험 출제 등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들은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교육의 핵심적인 부분인 학생과의 상호작용, 비판적 사고 지도, 개별 피드백 제공 등의 역할을 침해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AI 사용에 대한 명확한 정책과 함께, AI가 교수들의 전문성을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되어야 하며, 교수직의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비단 캘리포니아 주립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교육 기관이 직면한 공통된 과제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교육의 본질과 교수-학습 관계에 대한 재정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AI의 긍정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교수진의 우려를 해소하고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