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며, 6주 만에 세 번째 플래시(Flash) 모델인 제미나이 3.8 플래시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이전 버전인 3.7 플래시와 동일한 속도와 저렴한 가격(입력 100만 토큰당 0.75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3.75달러)을 유지하면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복잡한 다단계 추론(multi-step reasoning)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장기 코딩 작업이나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된 업무 처리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줍니다.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추론 단계와 도구 호출을 늘리는 설계를 채택하여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평가인 DeepSWE v1.1에서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며, 더 큰 규모의 다른 선도 모델들을 낮은 비용으로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금융 분석 에이전트(Vals Finance Agent V2)와 법률 에이전트 벤치마크(Harvey's Legal Agent Benchmark)에서도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전문 분야의 다단계 추론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 모델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20개 프로그래밍 언어를 아우르는 내부 취약점 탐지 평가에서 70%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자동 패치 평가인 CWE-Bench에서는 47.2%의 pass@1을 달성하며 선도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공격 기능보다는 방어 역량, 즉 취약점 수정 및 자동 패치에 중점을 둔 설계가 특징입니다.
이번 제미나이 3.8 플래시의 출시는 개발자와 기업이 AI를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강력한 코딩 및 추론 능력을 제공하여, 개발자들이 3D 게임 제작이나 대화형 3D 시각화 도구 개발 등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한편, 플래시 사이버 모델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AI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구글 크롬(Chrome) 취약점 패치 생성에서 기존 모델보다 2.6배 높은 효율을 보이고, 위즈(Wiz)의 침투 테스트에서도 높은 재현율을 기록하는 등 실제 보안 위협 대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플래시 사이버는 오용 방지를 위해 '페어윈드 프로그램(Fairwind Program)'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방어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됩니다. 이처럼 구글은 범용 AI와 특정 목적의 전문 AI를 동시에 발전시키며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