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2026 여기저기 페스티벌 in 철원'이 최근 철원 김화생활체육공원과 화강 쉬리공원 일대에서 사흘간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관광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제 관광 현장에서 검증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실증(PoC)의 장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총 46개 팀의 관광 스타트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했으며, 약 6,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새로운 형태의 지역 축제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철원의 지역 자원과 연계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업 원디비에스(OneDBS)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반응하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의 몰입을 유도했습니다. 또한, 플레이플래닝(PlayPlanning)은 철원 지역의 고유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형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게임 미션을 수행하며 와수시장 등 지역 상권을 자연스럽게 탐방하도록 유도, 상권 활성화 모델의 가능성을 시험했습니다. 이 외에도 운전자 리워드 앱 '차덕'을 활용한 관광지 방문 인증 리워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QR 메뉴판 등 실용적인 기술 기반 서비스들이 현장에서 운영되며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의 실증 기회 제공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참여 소상공인들에게는 행사 전부터 홍보 방향, 고객 타겟 설정, 마케팅 전략 등 사전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보물 제작과 온라인 홍보 전략 수립을 지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현장에서 관광객과 직접 만나 제품을 판매하고 고객 반응을 확인하며, 컨설팅부터 현장 판매까지 이어지는 기초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이 관광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고 지역 자원과 결합하여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기업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연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실증형 페스티벌 모델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스타트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스타트업은 실제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으며, 지역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 유입으로 방문객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소도시들에게는 혁신적인 관광 모델 도입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철원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사례는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실증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