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푸드 딜리버리, 월마트 재고 관리, 메이저리그 야구 스트리밍 등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베테랑 엔지니어 앤드류 훈제커-헤세드(Andrew Hunzeker-Hesed)가 AI 기반 과학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10x Science의 첫 번째 직원으로 합류했습니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대기업의 정형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10x Science 창업자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10x Science는 생명 과학 분야, 특히 단백질체학(proteomics) 및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반 과학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만듭니다. 앤드류는 창업자들이 수학의 아름다움과 첫 번째 원칙(first principles)에 기반한 사고방식, 그리고 비효율적인 생성형 AI(generative AI)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공유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상업용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의 근본 원리를 이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려는 접근 방식이 그를 매료시켰습니다. 입사 첫 주에는 팀이 알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일 만에 솔루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 특유의 '모두가 함께하는(all hands on deck)' 문화를 경험하며 핵심 툴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앤드류는 초기 스타트업 합류의 의미를 '무엇을 만들 것인가(The Thing)'를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단순히 이미 존재하는 것을 확장(scaling)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본질을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그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대기업 엔지니어링 역할에서는 얻기 어려운 것으로, 그는 과학 심포지엄에 자신의 이름으로 포스터를 발표하고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 연구를 제출하는 등 과학 분야에 직접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초기 스타트업 합류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자존심을 버리고 팔을 걷어붙이라'고 조언하며, 대기업에서 수년 걸릴 경험을 6개월 만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