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2026년 5월 기준,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05만 명을 기록하며, 한때 선두를 다투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668만 명)를 137만 명 차이로 따돌리고 쇼핑 앱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불과 반년 전인 2025년 12월, 두 플랫폼의 MAU 격차가 약 25만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급격한 변화입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테무는 2026년 1월 일시적으로 MAU가 하락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700만 명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테무와의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순위 재편은 비단 이커머스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패션 앱 시장에서는 에이블리(647만 명)가 무신사(618만 명)를 근소하게 앞섰고, 배달 앱 시장에서는 배달의민족(2,451만 명)과 쿠팡이츠(1,352만 명)가 성장한 반면 요기요(419만 명)는 이용자가 감소하며 양강 체제가 굳어지는 양상입니다.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1,533만 명)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쿠팡플레이(911만 명)가 2위로 올라서는 등 토종 플랫폼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모바일 앱 시장 전반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약진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존 강자들에게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쿠팡(Coupang)의 경우, 본체 앱(3,498만 명) 외에도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가 각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멤버십 기반의 생태계 확장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유튜브(YouTube)와 같은 절대 강자는 여전히 굳건한 입지를 유지하며 전체 모바일 이용자 수 1위(5,045만 명)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변화 속에서 각 플랫폼은 사용자 경험 개선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