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허브가 주최한 'AI IMPACT: AI for Good' 행사에서 시민과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AI 프로토타입들이 서울시 정책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교육 격차, 돌봄, 주거, 디지털 소외, 장애인 접근성, 이주민 생활행정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13개 AI 프로토타입과 정책 제안이 발굴되었으며, 이는 AI 기술이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9월 18일 열린 이 행사는 해커톤과 정책 토론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115명의 신청자 중 60명이 선발되어 3시간 30분 동안 프로토타입을 제작했고, 이 중 12개 팀이 오후 토론회에서 결과물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수어지교' 팀은 부족한 수어 데이터를 공동으로 축적하는 '수어 위키피디아'와 이를 활용한 AI 수어 생성 서비스를 제안했으며, 2위 '마로' 팀은 외국인 주민의 주거, 금융, 의료 등 행정 절차를 돕는 AI 생활행정 코파일럿(copilot)을 구현해 주목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AI 기반 서술·논술 답안 채점 검증 장치, 시니어 경험 학습 서비스, 공공 주거지원 안내 서비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단순히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AI for Good'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시민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은 기술 수용성을 높이고, 실제 필요한 곳에 AI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서울 AI 허브는 이번 프로젝트와 시민 의견, 토론 내용을 종합하여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후속 사업 및 실증 프로그램 연계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는 시민 주도형 AI 솔루션이 아이디어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서비스로 이어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