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기업 인크로스(Incross)의 '2026 아이엠 리포트(IAM Report)'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월평균 3만 5,932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40대가 월 3만 9,526원을 지출하며 가장 적극적인 유료 사용자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생성형 AI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유료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5~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지난해 73.4%에서 85.0%로 11.6%p 증가했습니다. 유료 결제자 비율도 21.3%에서 25.9%로 4.6%p 늘어, AI 서비스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료 결제자들은 주로 챗GPT(53.1%), 구글 제미나이(43.4%), 클로드(Claude, 15.4%)를 사용하며, 월 결제 금액은 2만~4만 원 구간이 44.1%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요 활용 목적은 정보 검색(76.8%)이 압도적이었고, 이미지 생성·편집(38.2%), 텍스트·수치 요약정리(33.8%), 번역(30.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AI 서비스 자체에 대한 신뢰도(54.2%)는 절반을 넘었지만, AI가 만든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9.4%로 중립(43.9%)보다 낮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AI의 기술적 역량은 인정하지만, 생성된 결과물에 대해서는 아직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챗GPT 내 광고를 본 이용자의 11.7%가 광고를 클릭하고 9.2%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결과는 생성형 AI 플랫폼이 새로운 광고 채널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40대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용자층이 형성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AI 서비스가 정보 검색을 넘어 다양한 생산성 작업에 활용되면서 사용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으며, 이는 AI 기술이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AI 서비스의 신뢰도와 콘텐츠 품질이 더욱 향상된다면, 유료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