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자율 드론 배송 스타트업 마나(Manna Aero)가 5천만 달러(약 690억 원) 규모의 벤처 캐피탈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합니다. 마나는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에 미국 운영 및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 향후 수년간 약 1,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내 주요 드론 배송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마나의 창업자이자 CEO인 바비 힐리(Bobby Healy)는 미국 시장의 규모, 소비자 행동, 그리고 도어대시(DoorDash), 우버이츠(Uber Eats)와 같은 배달 플랫폼의 시장 통합이 잘 이루어져 있어 미국이 모두가 원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나는 착륙하지 않고 밧줄(tether)을 이용해 물품을 내려놓는 자동화된 드론을 운영하며, 유럽에서는 도어대시, 딜리버루(Deliveroo), 우버이츠와 파트너십을 맺거나 자체 앱을 통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규제 문제로 드론 배송 운영을 중단하고, 모든 자원과 자본을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힐리 CEO는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정책이 드론 산업에 '터보 부스트'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며, 규제 환경이 성장에 적합해진 지금이 미국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나는 이미 2023년부터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Dallas-Fort Worth)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 1년간 이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2027년 말까지 6개 이상의 다른 미국 도시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아마존(Amazon), 집라인(Zipline), 구글 윙(Google's Wing)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드론 배송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