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수천 장의 사진 속에서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중복되거나 흔들린 사진, 심지어 눈을 감은 사진까지 일일이 찾아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토슬리머(PhotoSlimmer)'라는 아이폰 사진 정리 앱이 등장했습니다. 이 앱은 기기 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사진들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사용자가 직접 최종 삭제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습니다.
포토슬리머는 중복, 유사, 흐림, 눈 감은 사진들을 그룹으로 묶어 사용자에게 제시합니다. 특히 유사 사진을 분류할 때는 단순히 임베딩(embedding) 유사도에만 의존하지 않고, 촬영 시각(EXIF) 정보를 우선 활용해 후보군을 만든 뒤 임베딩으로 검증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로 유사 사진을 찾아내는 데 기여합니다. 모든 분석 과정은 애플 비전(Apple Vision) 및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아이폰 기기 내에서만 이루어지므로, 네트워크 요청이나 계정 생성이 필요 없어 개인 정보 보호에 강점을 가집니다. 앱은 먼저 사진을 지우거나 미리 선택하지 않으며, 삭제 시에도 iOS 시스템의 확인 절차를 거치고 '최근 삭제됨' 폴더에 30일간 보관되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이 앱은 무료로 매일 50장까지 삭제할 수 있으며, 무제한 삭제 기능은 9,900원의 일회성 결제로 제공됩니다. 최근에는 UI 문자열을 30개 언어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번역 오류들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사용자 경험 개선에도 힘썼습니다. 이처럼 포토슬리머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아이폰 사진 정리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기 내 처리 방식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잠재적 보안 우려를 해소하며 사용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