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인도 뱅킹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비즈니스넥스트(BusinessNext)에 4천만 달러(약 550억 원)를 투자하며 글로벌 금융 서비스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이번 투자는 비즈니스넥스트의 기업 가치를 7억 달러(약 9,600억 원)로 평가하고 서비스나우가 약 5%의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서비스나우가 금융 부문에서 AI 기반 솔루션 역량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24년 역사의 비즈니스넥스트는 인도, 동남아시아, 중동, 미국 등 70개 이상의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eserve Bank of India)과 인도 최대 은행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최근 회계연도에 약 3,200만 달러(약 4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기업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어왔으며, 매출의 약 절반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넥스트의 창립자 겸 CEO 니샨트 싱(Nishant Singh)은 서비스나우와의 파트너십이 자사의 글로벌 확장, 특히 제한적인 입지를 가진 시장에서 서비스나우의 강력한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비즈니스넥스트의 고객 대면 뱅킹 워크플로우 관리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나우의 백오피스 시스템 및 워크플로우 자동화 강점을 결합하여 금융 기관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비즈니스넥스트는 2002년 설립 당시부터 AI를 핵심 기술로 삼아 '자율 뱅킹(autonomous banking)' 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민감한 고객 데이터를 프라이빗 AI 인프라에 보관하여 규제 및 개인정보 보호 요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나우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반 금융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 주자와 협력함으로써, 전통적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이 AI 네이티브 대안에 직면하며 겪는 시장의 압력에 대응하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