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 콘텐츠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과 독립성을 추구하는 '하드코어 인디웹(Hardcore IndieWeb)' 방식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원본과 게시 가능한 HTML, 웹 자산을 사용자 자신의 장치에 보관하고, 서비스 제공자에게 정체성과 콘텐츠 통제권을 맡기지 않는 접근 방식입니다. 1990년대 웹 출판 과정처럼 텍스트 편집기와 SFTP 도구, 그리고 저렴한 웹 호스트만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어, 월 구독료나 복잡한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SSG(정적 사이트 생성기) 등에 얽매이지 않고 하루 15원(0.01달러) 수준의 비용으로 완전한 독립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하드코어 인디웹은 기존 인디웹(IndieWeb) 원칙에 '통제권'과 '이식성'이라는 구체적인 기준을 더합니다. 콘텐츠가 주로 자신의 하드 드라이브에 존재하지 않거나, 게시된 HTML과 웹 자산의 사본이 없다면 완전한 통제와 이식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철학입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가 폐업하거나 운영자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서비스로 이전해야 할 때, 로컬에 원본과 완성된 게시본이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콘텐츠에 대한 통제권과 이식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도구는 단순합니다. 디스크에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텍스트 편집기(예: Nova), SSH 또는 SFTP를 지원하는 파일 전송 도구(예: FileZilla), 그리고 정적 사이트 호스팅을 제공하는 웹 호스트(예: NearlyFreeSpeech.net)면 충분합니다. HTML 지식은 필요하지만, 소수의 태그와 복사-붙여넣기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으며, 기존 사이트의 HTML을 내보내거나 변환하여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랜딩 페이지, 개별 게시물, 아카이브, Atom 피드 등 블로그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파일로 직접 관리하게 합니다. 각 페이지마다 구조와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변경된 파일만 전송하여 업데이트하는 효율적인 과정을 따릅니다. 이는 현대적인 출판 도구들이 강요하는 일률적인 디자인이나 구조에서 벗어나, 글마다 고유한 스타일과 레이아웃을 부여할 수 있는 자율성을 제공합니다. 가장 중요한 의미는 웹 존재 전체의 유일한 사본을 서비스 운영자에게 맡기지 않고, 모든 측면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블로그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이나 SSG 의존성을 관리할 필요가 없게 하며, 호스트가 사라져도 완성된 사이트를 다른 곳에 그대로 올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독립성을 보장합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방식은 아니지만, 자신의 글을 누가 보유하고 어떤 형태로 게시할지를 중시하는 이들에게는 웹 초창기의 즐거움과 자율성을 다시금 선사하는 직접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