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더 랩스(Grader Labs)가 오토캐드(AutoCAD), 피그마(Figma), Xcode 등 다양한 전문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에서 사용자가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샘플 데이터셋을 공개했습니다. 이 데이터셋은 단순히 데모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문가의 손으로 진행된 작업 과정을 풀스크린 녹화, 프레임 단위의 액션 궤적, 그리고 검증 가능한 최종 결과물까지 포함하고 있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자동화 및 교육 시스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공개된 '컴퓨터 사용 워크플로우 샘플(Computer-Use Workflow Samples)' 코퍼스 01은 총 8개의 샘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샘플은 짧고 명확한 목표를 가진 작업들로, 예를 들어 오토캐드에서 사무실 평면도를 그리거나, 피그마에서 반응형 가격 카드를 만들고, Xcode에서 iOS 앱을 설정하는 등의 내용입니다. 각 작업은 수백에서 수천 단계의 키보드(keyboard) 및 마우스 클릭(click) 액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용된 애플리케이션과 작업 카테고리(CAD, Simulation, Design, Development, Databases, DevOps, Productivity)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각 샘플은 '검증 가능한 등급화된 결과물(verifiable graded outcome)'을 포함하여 AI 모델이 학습하고 평가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정교한 데이터셋은 AI가 복잡한 소프트웨어 사용 패턴을 이해하고 모방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기존에는 이러한 전문 소프트웨어 사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AI가 특정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사용자에게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레이더 랩스의 이번 공개는 AI가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데스크톱 환경에서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디지털 노동자'로 진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교육, 업무 자동화 툴, 심지어는 새로운 형태의 AI 에이전트 개발에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