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적인 음성 생성 기술로 주목받는 AI 음성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최근 3억 달러 규모의 직원 지분 매각(tender offer)을 진행하며 기업가치를 220억 달러(약 30조 원)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지난 2월 5억 달러 투자 유치 당시의 110억 달러에서 불과 8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한 수치로, AI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웰링턴(Wellington)과 티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으며, 직원들이 보유한 기득(vested) 주식의 일부를 현금화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22년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사람과 거의 구별할 수 없는 음성과 음향 효과를 생성하는 기술로 유명합니다. 뉴욕과 런던에 기반을 둔 이 스타트업은 이번 평가를 통해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일레븐랩스가 직원 유동성 확보를 위한 2차 거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25년 9월에도 66억 달러 기업가치로 1억 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직원 지분 매각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인재 이탈을 막고 핵심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여 우수 인력 확보가 기업 성장에 결정적인 만큼, 직원들에게 조기에 현금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기 부여와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창업자나 초기 투자자만의 이익이 아닌,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게도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보여주며, AI 기술의 상업적 가치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