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두(Baidu)가 리프트(Lyft) 및 리프트가 인수한 독일 모빌리티 앱 프리나우(Freenow)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런던에서 자율주행차(AV) 시험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바이두의 전용 로보택시인 아폴로 고(Apollo Go) RT6를 유럽 주요 시장에 배치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런던은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 운행은 지난 화요일부터 인간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채 시작되었으며, 약 1년 전 바이두와 리프트가 유럽 시장 로보택시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의 구체적인 진전입니다. 바이두와 프리나우 바이 리프트(Freenow by Lyft)는 2027년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이는 규제 승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수십 대의 시험 차량이 런던 브렌트 자치구 내에서 운행 중이며, 리프트와 프리나우는 런던 교통국(TfL) 및 연결 및 자율주행차 센터(CCAV) 등 안전 및 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런던은 이미 웨이모(Waymo)가 지난 4월부터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시작했고, 우버(Uber)와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인 웨이브(Wayve)도 올해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프리나우 바이 리프트는 서비스 출시 시 인간 운전자와 로보택시가 함께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인데, 이는 우버가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프리나우 바이 리프트의 토마스 짐머만(Thomas Zimmermann) CEO는 자율주행 기술이 런던을 움직이는 전문 운전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영국 정부가 자율주행차 규제를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정부 감독 하에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AV 파일럿 프로그램 신청을 받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로보택시 상용화는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규제 승인, 그리고 대중의 수용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런던과 같은 대도시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은 유럽 전역으로의 확산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