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의 복잡한 영상 편집 작업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aftr'이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발자 아르만 루스라(Arman Luthra)가 선보인 이 도구는 클로드(Claude) AI와 연동하여 텍스트 명령만으로 애프터 이펙트 내에서 영상 클립을 생성하고, 렌더링하며, 심지어 스스로 수정하는 자율형 파이프라인을 구축합니다. 이는 수동 작업 없이 코드로 애프터 이펙트를 완전히 제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합니다.
aftr은 노드(Node) 기반의 컨트롤러가 웹소켓(WebSocket)을 통해 애프터 이펙트 내 CEP 패널로 JSON 명령을 전송하고, 패널은 이를 ExtendScript로 실행하여 결과를 JSON으로 반환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 위에 구축된 자율형 파이프라인은 선언적(declarative) 사양에 따라 클립을 제작하고, 렌더링 후 시각적 검토를 거쳐 필요한 수정을 가한 뒤 다시 렌더링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스스로 결과물을 개선합니다. 약 100여 개의 명령어를 통해 컴포지션, 레이어, 키프레임, 이펙트, 마스크, 텍스트 애니메이터 등 애프터 이펙트의 핵심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fireEffect', 'glitchEffect'와 같은 원콜(one-call) VFX 프리셋도 제공하여 복잡한 효과를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프터 이펙트 없이도 헤드리스 시뮬레이터(headless simulator)로 테스트가 가능하며, 윈도우와 macOS를 모두 지원합니다.
이러한 자동화는 영상 제작 과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닙니다. 기존에는 전문가의 수동 작업과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영상 편집이 AI의 지시와 자율 학습을 통해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영상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전문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상 제작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비전문가도 AI를 활용해 고품질의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되어,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창의적인 시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