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새로운 AI 비서 앱 '헤일로(Halo)'가 iOS 기기용으로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이메일, 캘린더, 미리 알림, 건강 데이터 등 휴대폰 내 다양한 소스에 직접 연결하여 작동하며, 모든 개인 데이터를 기기 내에만 저장하고 처리합니다. 외부 서버에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프라이버시-퍼스트(Privacy-First)'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헤일로는 사용자가 이미 구독 중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API 키를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온디바이스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위키 스타일의 개인 메모리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 메모리는 사용자의 신원, 선호도, 관계, 일상 등을 학습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내장된 브라우저 에이전트와 MCP 커넥터를 통해 연결된 앱 및 웹사이트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의미 기반 검색, 자동화된 반복 작업, 파일 관리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여행이 언제야?'라고 물으면, 키워드가 일치하지 않아도 '도쿄행 비행기가 금요일에 출발한다'는 정보를 찾아 응답합니다.
헤일로의 등장은 개인 AI 비서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합니다. 기존의 많은 AI 서비스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처리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헤일로는 '온디바이스(On-Device)' 처리와 'BYO AI(Bring Your Own AI)' 모델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AI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하며,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AI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온디바이스, 프라이버시 중심 AI 비서 모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