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핀테크(Fintech) 기업 레볼루트(Revolut)가 프랑스 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유럽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프랑스 규제 당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공동 평가를 통해 승인되었으며, 레볼루트가 서유럽에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으로 레볼루트는 프랑스 고객들에게 대출, 모기지, 예금 등 더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레볼루트는 이미 내년 초 파리에 서유럽 본부를 개설하기 위해 10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6개 층에 걸쳐 2,417제곱미터 규모의 사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서유럽 시장에서 600명 이상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예정입니다. 레볼루트는 2018년 리투아니아에서 유럽 은행 라이선스를 처음 획득했으며, 이번 프랑스 라이선스는 프랑스 고객을 시작으로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기존 리투아니아 법인은 유럽경제지역(EEA)의 나머지 국가들을 담당하는 ‘이중 허브(dual-hub)’ 모델을 구축하여 유럽 전역으로의 확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닉 스토론스키(Nik Storonsky)는 프랑스가 역동적인 금융 생태계와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갖춘 선도적인 금융 허브가 되었다며, 레볼루트의 성장을 가속화할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프랑스 은행 라이선스 획득은 레볼루트가 단순한 핀테크 기업을 넘어 유럽의 주요 은행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려는 야심 찬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의미합니다. 과거 유럽중앙은행이 제품 승인 과정의 위험성 때문에 레볼루트의 유럽 사업에 일부 제약을 가했던 전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규제 당국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레볼루트의 이러한 공격적인 확장은 유럽 금융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