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Google Maps)의 인공지능(AI) 기반 도구인 'Ask Maps'가 한층 더 진화하여 사용자 요청을 대화형으로 처리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제 단순히 길을 찾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특정 식단 요구사항이나 기존 계획까지 고려하여 음식 주문, 호텔 검색, 지역 이벤트 추천 등 다양한 작업을 앱 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구글 지도를 닫지 않고도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글의 전략의 일환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에이전트(agentic)' 역량입니다. 예를 들어, 퇴근길에 “매콤한 해산물 팟키마오를 집 가는 길에 픽업하게 주문해 줘”라고 요청하면, Ask Maps는 사용자의 경로에 있는 식당 중 해당 메뉴를 제공하는 곳을 찾아주고, 선택 시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추가해 주문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재 스퀘어(Square) 및 토스트(Toast)와 같은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며, 곧 우버 이츠(Uber Eats)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특정 분위기나 체육관, 레스토랑 등 주변 시설을 고려한 호텔 및 지역 이벤트 검색도 가능하며, 사용자가 매장 간판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영업시간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업데이트를 제안하는 등 지도 정보 기여 방식도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현재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며, 점차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특히 구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니(Gemini) 기반의 '개인 지능(Personal Intelligence)' 기능은 사용자의 Gmail 등 다른 구글 앱 데이터(기본적으로 비활성화)와 연동하여, 다가오는 항공편이나 저녁 식사 예약 같은 기존 계획을 Ask Maps가 자동으로 고려하도록 합니다. 이는 AI가 사용자의 맥락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구글 지도가 단순한 내비게이션 앱을 넘어 개인 비서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 업데이트 또한 Ask Maps에 통합되어, 버스, 기차, 지하철, 페리 등의 지연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Ask Maps가 제공되는 모든 지역(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포함)에 배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글 지도의 변화는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위치 기반 서비스와 AI의 결합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사용자는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구글 지도 하나로 여행 계획부터 식사, 교통 정보 확인까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사용자들의 구글 지도 의존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연동을 통해 구글은 자사 플랫폼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위치 기반 상거래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