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인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라이브러리를 오픈소스(open source)로 공개하며 디지털 신원 확인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는 스파카세(Sparkass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연합(EU)의 연령 확인(age assurance) 시스템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개발자들이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 신원 솔루션을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영지식 증명(ZKP)은 사용자가 자신의 특정 정보(예: 18세 이상 여부)가 사실임을 다른 정보를 전혀 노출하지 않고도 증명할 수 있게 하는 암호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 방문자가 자신의 생년월일을 직접 공유하지 않고도 18세 이상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 강력한 암호화 도구를 오픈소스화함으로써 웹 및 앱 사용자에게는 더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기업과 기관에는 프라이버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자와 연구자에게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코드는 깃허브(GitHub)의 'google/longfellow-z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2026년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의 eIDAS 규정(Regulation)과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이 규정은 회원국들이 영지식 증명(ZKP)과 같은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유럽 디지털 신원 지갑(EUDI Wallet)에 통합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회원국들이 미래의 EUDI 지갑 개발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신원 생태계 전반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