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 출신 창업자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앰브로시아 에너지(Ambrosia Energy)는 태양광 발전과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결합하여, 기존 천연가스 발전소보다 저렴하고 훨씬 빠르게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계약 체결부터 전력 공급까지 12개월 이내에 발전소를 완공하고, 메가와트시(MWh)당 100달러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합니다.
앰브로시아 에너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인 사라 스팽글로(Sara Spangelo)와 CEO 벤 롱미어(Ben Longmier)는 스페이스X에서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의 핵심 전략은 새로운 기술 개발보다는 기존 기술의 최적화에 있습니다. 배터리 팩을 단순화하고, 배터리를 하루 종일 천천히 충전하고 밤에 서서히 방전하는 '트리클 충전(trickle charge)' 방식을 도입하여 시스템 부담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패키지 비용을 배터리 셀 가격의 1.5배 수준으로 낮춰 업계 표준보다 훨씬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앰브로시아 에너지는 텍사스 서부에 자체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이미 일부 완공된 섹션은 100% 용량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현재 에너지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자드(Lazard)에 따르면, 가장 효율적인 복합 화력 가스 터빈 발전소조차 건설 및 운영에 메가와트시당 약 107달러가 소요되며, 완공까지 5~7년이 걸리는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합니다. 반면 앰브로시아 에너지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훨씬 빠르게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소비처의 긴급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스팽글로는 스페이스X에서 위성군을 배치하는 것과 유사하게 발전소 모듈을 구축하고 반복하여 학습하는 방식을 통해 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생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