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틱톡(TikTok) 임원 출신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진 포즈를 알려주는 카메라 앱 '슈퍼포즈(Superpose)'를 선보였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셀카나 친구 사진을 찍으면 AI가 네 가지 잠재적인 포즈를 생성해 제안하며, 사용자는 이를 참고해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구글(Google)의 '카메라 코치(Camera Coach)'나 어도비(Adobe)의 실험적인 카메라 앱처럼 AI 기반 사진 가이드 기능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슈퍼포즈는 특히 인물 사진 포즈 코칭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슈퍼포즈는 멜로디 추(Melody Chu)와 징 리우(Jing Liu)가 공동 설립했습니다. 멜로디 추는 메타(Meta), 넥스트도어(Nextdoor), 로블록스(Roblox), 틱톡, 슬랙(Slack) 등에서 다양한 제품 관련 역할을 수행했으며, 징 리우는 3D 얼굴 스캔 스타트업의 창립 엔지니어이자 틱톡에서 이미지 및 비디오 모델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멜로디 추는 남편이 자신의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개인적인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앱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출시된 슈퍼포즈는 현재까지 2만 2천 회 이상 다운로드되었고, 사용자들은 19만 개 이상의 포즈를 생성했습니다. 앱은 매일 5회 무료 생성을 제공하며, 추가 생성은 유료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슈퍼포즈는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중국 스마트폰 및 셀카 앱 제조사 메이투(Meitu), OVTR VC로부터 2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슈퍼포즈의 등장은 AI가 단순한 이미지 생성이나 편집을 넘어, 실제 사진 촬영 과정 자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물 사진 촬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AI 사진 앱들이 환상적인 배경이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집중했다면, 슈퍼포즈는 '실제 순간을 포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현실 속의 기억을 더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일부 포즈 제안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개선 과제로 남아있지만, 지속적인 AI 모델 개선과 사용자 맞춤형 코칭 기능 강화를 통해 인물 사진 촬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