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및 단편 소설 작가들을 위한 새로운 웹 애플리케이션 '브리짓(Brigid)'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오픈소스 도구는 기존 워드 프로세서가 제공하지 못했던 소설 집필에 특화된 기능들을 제공하며, 특히 모든 데이터를 사용자 기기에 로컬로 저장하고 선택적으로 AI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브리짓은 원고를 하나의 긴 파일이 아닌 구조화된 개요(outline) 형태로 관리하여, 챕터나 장면 이동 시 복사-붙여넣기 없이 쉽게 재배열할 수 있습니다. 파트, 챕터, 장면 등 소설 구성 요소를 명확히 구분하고, 서식은 한 번 설정으로 전체에 적용됩니다. 또한, 완성된 원고를 출판사에 제출할 수 있는 형태로 컴파일(Word 문서 또는 PDF)하는 기능도 포함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로컬 AI 통합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올라마(Ollama)를 통해 자신의 하드웨어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실행하여 스토리를 분석하고, 캐릭터를 유형에 매핑하며, 작품에 대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사용자 기기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민감한 창작물이 외부 서버로 전송될 걱정 없이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호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존 클라우드 기반 작문 도구와 차별화됩니다. 계정 생성이나 구독료 지불 없이, 사용자가 직접 리눅스, macOS, 윈도우 등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여 운영합니다. 이는 창작자에게 자신의 작품과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며, 서비스 약관 변경이나 서비스 중단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합니다. 특히 AI 기능을 활용할 경우, GPU가 탑재된 컴퓨터가 필요하지만, 모든 연산이 로컬에서 이루어지므로 보안과 독립성을 중시하는 작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브리짓은 기술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간단한 설치 스크립트를 제공하여, 터미널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