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싱(Nothing)이 올해 오디오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399달러짜리 플래그십 오버이어 헤드폰 ‘헤드폰 1 프로(Headphone 1 Pro)’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트리플 드라이버 디자인 등 플래그십 헤드폰에 기대하는 모든 기능을 갖추면서도, 스튜디오 전문가를 위한 독특한 ‘플랫 EQ(Flat EQ)’ 스위치를 추가해 눈길을 끕니다.
헤드폰 1 프로는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별도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그리고 고주파수 대역을 위한 xMEMS 드라이버로 구성된 트리플 드라이버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각 드라이버가 특정 주파수 대역에 집중하여 더욱 빠르고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합니다. 또한, LDAC 코덱을 지원해 유무선 고해상도 오디오를 즐길 수 있으며, 유선 연결 시 USB-C를 통해 최대 24비트/192kHz의 무손실 오디오를 제공합니다. 주목할 만한 기능인 플랫 EQ 스위치는 낫싱 X 앱에서 제공되는 EQ 및 공간 오디오 옵션을 비활성화하여, 헤드폰 자체의 음색 보정 없이 믹싱된 원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런던의 유명 녹음 스튜디오인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Metropolis Studios)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기능으로, 스튜디오 전문가들이 작업물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플랫 EQ 기능은 일반적인 청취 환경에서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음이 강조되고 중음이 자연스러우며 고음이 약간 부스트된 ‘하만 커브(Harman Curve)’와 같은 특정 사운드 프로필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헤드폰 1 프로의 플랫 EQ는 음악 프로듀서나 오디오 엔지니어처럼 원본 사운드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하는 전문가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낫싱이 단순한 소비자용 제품을 넘어, 특정 전문가 시장의 니즈까지 충족시키려는 전략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력한 ANC 성능과 IP52 등급의 방수방진, 최대 68시간의 배터리 수명 등 전반적인 완성도 또한 높아, 낫싱이 오디오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