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Marshall)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스톡웰 III(Stockwell III)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의 수리 용이성(repairability)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019년 초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된 스톡웰 III는 배터리 수명이 기존 20시간에서 40시간 이상으로 두 배 늘어났으며,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를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제품의 잠재적 수명을 크게 늘리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스톡웰 III는 전작과 유사하게 큰 손잡이와 전방향 사운드를 제공하는 디자인을 유지합니다. 8월 4일부터 마샬 온라인 스토어와 코스트코(Costco)에서 24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배터리 외에도 벨벳 안감의 운반 스트랩, 마샬 로고가 새겨진 전면 및 후면 그릴, 스피커 전체를 감싸는 인조 가죽 질감의 실리콘 슬리브 등 여러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IPX4에서 IP55로 방수 등급이 향상되어 먼지 유입 방지 및 생활 방수 기능이 강화되었고, USB-C를 통해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power bank)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상단의 황동 제어판에는 사전 설정된 사운드 프로필로 전환하는 M 버튼과 미디어 제어 전용 버튼이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수리 용이성 강화는 제품의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중고 판매 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샬이 지난달 미드 A.N.C.(Mid A.N.C.) 무선 헤드폰에 이어 스톡웰 III에도 교체형 배터리를 도입한 것은 최근 유럽 연합(EU)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규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하고 불필요한 전자 폐기물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