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 웨이모(Waymo)가 두 달 넘게 중단했던 로보택시의 고속도로 운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건설 구역 주변에서의 주행 문제로 인해 고속도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으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운행 재개 도시는 피닉스이며, 곧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등 다른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웨이모는 지난 5월, 건설 구역 근처에서 로보택시의 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고속도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6월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약 4,000대의 로보택시를 자발적으로 리콜했으며, 건설로 폐쇄된 고속도로 구간으로 진입한 사례가 최소 13건 발생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웨이모는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향상된 장면 인식과 경로 설정을 통해 건설 구역 주변에서의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리콜은 웨이모 로보택시의 여섯 번째 리콜이었으며, 이전에는 침수 도로 주행이나 스쿨버스 주변에서의 불법 주행 등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수정이 있었습니다.
이번 고속도로 운행 재개는 웨이모와 다른 로보택시 운영사들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자율주행 차량이 구급차나 소방차를 막고, 범죄 현장에 진입하며, 교통 통제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여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방 규제 당국에 자율주행차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국가 안전 기준을 수립하도록 지시하는 법안이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 운행은 통근 시간 단축과 공항 접근성 향상으로 승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재개는 웨이모가 서비스 신뢰성을 회복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