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언더독(Underdog)이 32MB라는 놀랍도록 작은 크기의 음성 모델 '우프(Woof)'를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웹 브라우저 내에서 직접 음성 및 음악을 생성할 수 있어, 대규모 연산 자원이 필요한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들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언더독은 이 모델을 활용한 레트로 테마의 게임 데모를 공개하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내에서 AI가 구동되는 '엣지 AI(Edge AI)'의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우프 모델은 단 3,100만 개의 매개변수(parameter)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가 키보드로 입력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거나 다양한 음악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언더독은 이 모델이 대부분의 기기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행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최근 출시된 167MB 크기의 음성-텍스트(speech-to-text) 모델 '바크(Bark)'에 이은 언더독의 두 번째 엣지 AI 모델입니다. 창업자 시길 웬(Sigil Wen)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개인 정보 침해 우려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기 내 AI(on-device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초경량 AI 모델의 등장은 AI 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거대 모델 경쟁 속에서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프와 같은 엣지 AI 모델은 로컬 환경에서 개인화된 AI 비서, 맞춤형 팟캐스트 생성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에서 AI를 직접 제어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AI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