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픈AI(OpenAI)와 전 직원들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은 전직 고위 임직원들이 애플의 미공개 기술, 프로세스, 제품에 대한 기밀 정보를 오픈AI에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오픈AI의 하드웨어 사업에 부당한 이득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송의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은 아이폰(iPhone) 및 애플워치(Apple Watch) 제품 디자인을 이끌었던 탕 탄(Tang Tan) 전 애플 제품 디자인 부사장입니다. 그는 2024년 2월 애플을 떠나 조니 아이브(Jony Ive)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으며, 오픈AI가 인수한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 Products'의 공동 설립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은 탕 탄이 오픈AI 면접 과정에서 애플의 내부 프로젝트 코드명을 사용해 미발표 제품 정보를 캐내고, 면접 지원자들에게 애플의 실제 하드웨어 부품과 샘플을 가져오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또 다른 전 직원인 창 리우(Chang Liu)는 퇴사 후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기밀 엔지니어링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애플은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재 유출과 지적 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특히 오픈AI가 조니 아이브와 협력하여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애플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오픈AI의 사업 확장에 상당한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 기업들이 경쟁사로 이직하는 직원들에 대한 감시와 기밀 유지 계약의 중요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