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AI 인프라 스타트업 엔스케일(Nscale)이 이달 말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앞서 35억 달러(약 4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컴퓨트 자원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엔스케일은 최근 앤스로픽(Anthropic)과의 450억 달러 규모 계약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투자자 그룹에게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onvertible notes)를 매각하고, 엔비디아(Nvidia)로부터 추가로 20억 달러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아커(Aker) 펀드가 주도한 엔스케일의 11억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에도 참여했으며, 당시 엔스케일은 이를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 시리즈 B’라고 자평했습니다. 2024년 12월 시리즈 A 라운드에서는 1억 5,500만 달러를 조달하며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엔스케일은 앤스로픽과의 대규모 계약 이후 잠재 투자자들에게 약 1,0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치는 현재 매출이 아닌, 체결된 고객 리스 계약을 기반으로 한 예상치입니다. 이는 AI 시대에 컴퓨트 자원이 핵심 경쟁력이 되면서, AI 인프라 스타트업들이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엔스케일의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컴퓨트 시장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 수요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