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천 개 병원과 약국이 의존하는 의료 청구 소프트웨어 기업 크레인웨어(Craneware)가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상당량의 고객 데이터를 도난당했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해커들이 시스템에서 퇴출된 것으로 보이지만, 침해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데 사용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하여, 민감한 환자 건강 정보의 잠재적 노출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크레인웨어는 정확히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유출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직원, 고객 및 파트너 기록의 '일부'가 유출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회사는 2021년 센트리(Sentry)를 인수하며 20년간 수집된 1억 4,700만 건의 환자 기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을 정도로 방대한 의료 및 환자 데이터를 취급해왔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몇 달간 미국 헬스케어 부문에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표적으로 삼은 일련의 데이터 침해 사건 중 가장 최근 사례입니다. 해커들은 의료기관이 청구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침해하여 방대한 양의 환자 의료 및 건강 관련 데이터에 접근하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며 기업을 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크레인웨어 사례는 헬스케어 기술 기업의 보안 취약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지난 3월에는 헬스케어 수익 기술 기업 트라이제토(TriZetto)가 340만 명 이상의 개인 및 건강 데이터를 도난당했고, 의료 데이터 저장 기업 케어클라우드(CareCloud)도 환자 전자 건강 기록 저장소 침해를 보고했습니다. 작년 7월에는 의료 청구 회사 에피소스(Episource)가 최소 540만 명의 정보가 도난당했다고 통지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소유의 체인지 헬스케어(Change Healthcare)가 러시아어 사용 랜섬웨어 갱단에 의해 해킹당해 최소 1억 9,200만 명의 의료 및 환자 기록이 유출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의료 데이터 침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연이은 사건들은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 강화가 시급함을 강조하며, 환자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