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맥OS(macOS)의 시각적 미학을 계승한 멀티미디어 플랫폼 '데커(Decker)'가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이는 애플(Apple)의 전설적인 소프트웨어 하이퍼카드(HyperCard)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용자가 사운드, 이미지, 하이퍼텍스트, 스크립트가 포함된 인터랙티브 문서를 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데커는 하이퍼카드의 단순함과 배우기 쉬운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깊은 실행 취소(undo) 기록, 스크롤 휠 및 터치스크린 지원, 현대적인 키보드 탐색, 일괄 편집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E-Zine 제작, 노트 정리, 프레젠테이션, 어드벤처 게임 개발, 1비트 픽셀 아트 작업 등 다양한 창작 활동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디더펑크(ditherpunk)' 미학은 향수를 자극하며 독특한 창작 제약을 제공, 스케치 같고 불완전한 접근 방식을 장려하여 프로토타이핑 도구로서의 가치를 높입니다. 완성된 결과물은 웹 브라우저에서 자체 실행되는 독립형 HTML 문서로 저장되어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맥OS, 윈도우(Windows), BSD, 리눅스(Linux)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네이티브(native)로 실행됩니다.
더 복잡한 프로젝트를 위해 데커는 '릴(Lil)'이라는 새로운 스크립트 언어를 제공합니다. 이는 게임 엔진에 많이 사용되는 루아(Lua)와 시계열 데이터베이스(time-series database)에 쓰이는 Q 언어의 영향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배우기 쉽고 SQL(Structured Query Language)과 유사한 쿼리(query) 언어를 통합하는 등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데커는 내장된 인터랙티브 위젯(widget) 컬렉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정의 위젯도 생성하고 클립보드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모든 데크(deck)는 재사용 가능한 부품의 툴킷(toolkit) 역할을 하여 다른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데커는 광고, 원격 측정(telemetry), 게임화(gamification) 등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요소 없이 무료 오픈소스(open-source)로 제공됩니다.
데커의 등장은 과거의 단순함과 현대의 기술을 결합하여 창작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복잡한 개발 지식 없이도 누구나 아이디어를 시각적이고 인터랙티브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인 창작자나 소규모 팀에게 새로운 표현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웹 기반으로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깃(Git)과 같은 소스 관리 도구와도 잘 연동되어 협업 및 버전 관리에도 용이합니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과거 하이퍼카드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