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침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iPhone Duo)'를 발표하며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습니다.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터치 ID(Touch ID), IP68 방수방진 등급, 그리고 폴더블 기기에 최적화된 iOS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합니다. 10월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256GB 모델 기준 1,999달러(약 270만 원)부터 판매됩니다.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 기자들은 아이폰 듀오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제이 피터스(Jay Peters) 선임 기자는 '듀오'라는 이름이 두 개의 화면과 두 개의 후면 카메라를 잘 나타내며, 애플의 다른 제품명처럼 간결하고 기억하기 쉽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제니퍼 투오히(Jennifer Tuohy) 선임 리뷰어는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사용자로서 듀오의 폼팩터와 멀티태스킹 기능에 큰 매력을 느끼지만, 1,999달러라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맥셰인(Kevin McShane) 편집장은 애플 펜슬(Apple Pencil) 지원을 언급하며 아이폰 듀오가 아이패드 미니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아티스트를 위한 완벽한 스케치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마리나 갈페리나(Marina Galperina) 선임 테크 에디터는 1.4:1이라는 새로운 화면 비율이 콘텐츠 크리에이터, 특히 틱톡(TikTok)과 같은 플랫폼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존 히긴스(John Higgins) 선임 리뷰어는 큰 화면으로 미디어를 즐기는 데는 매력을 느끼지만, 장기간 사용 시 화면 주름(crease)이 생길까 우려하며 2,000달러에 가까운 가격을 감수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미닉 프레스턴(Dominic Preston) 뉴스 에디터는 아이폰 듀오가 삼성 갤럭시 Z 폴드 8(Galaxy Z Fold 8)과 유사하게 기본 성능에 집중하고 카메라 사양은 다소 낮춰, 주류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샤오미(Xiaomi) 등 다른 안드로이드(Android) 제조사들이 고사양 카메라와 배터리 수명을 강조한 폴더블폰으로 틈새시장을 노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