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ifted의 'AI 100' 설문조사 결과, 유럽 AI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 압박보다 우수 인재 확보와 고객 유치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컴퓨팅 자원, 자본, 규제 등 거시적인 논의와 달리, 현장의 기업들은 '훌륭한 사람을 고용하는 것'과 '고객을 찾는 것'을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로 꼽았습니다. 이는 유럽 AI 생태계가 직면한 현실적인 도전 과제를 보여줍니다.
설문 응답 기업의 64%가 인재 확보를 가장 큰 문제로 지목했는데, 특히 엔지니어링(Engineering) 및 AI/ML 전문가 채용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정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52%의 기업이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자금 조달(Funding) 문제(47%)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인재와 고객 확보의 어려움은 유럽 AI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발목을 잡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유럽 AI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응답 기업의 49%가 미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럽 내 인재 부족과 고객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유럽의 유망 AI 기업들이 더 큰 시장과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럽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