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eclaw'라는 프로젝트가 에이전트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OS) 개념인 에이전틱 OS(Agentic OS)를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 하나의 러스트(Rust) 바이너리와 SQLite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각 엔티티(entity)별 샌드박스(sandbox)를 활용해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에이전틱 빌드 시스템'을 지향합니다. 기존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와 달리, 개발자가 직접 복잡한 루프(loop)를 코딩하는 대신 파일 시스템의 토폴로지(topology)를 통해 에이전트의 행동과 상호작용을 정의하고 관리합니다.
meclaw는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첫째, 'meclaw'는 디렉토리 트리를 실행 중인 액터(actor)들의 군집(colony)으로 변환하는 기반(substrate)입니다. 각 폴더는 액터가 되고, 폴더 간의 연결은 메시지 경로가 됩니다. 둘째, 'meclaw-os'는 이 기반 위에서 런타임에 성장하는 에이전트들을 위한 실험적인 소형 운영체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어시스턴트(assistant)'는 JSON 파일 형태로 OS에 통합되며, 배포 과정 없이 시스템에 추가됩니다. 사용자는 단일 러스트 바이너리를 설치한 후, HTTP POST 요청을 통해 OS와 어시스턴트를 시스템에 '성장(grow)'시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의 구성과 동작 방식은 파일 시스템에 저장되므로, ls, grep, diff, git과 같은 표준 파일 시스템 도구로 관리 및 감사(audit)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 패러다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존 에이전트 프레임워크가 모델 호출, 도구 실행, 결과 피드백 등의 루프를 개발자가 직접 구현해야 했던 것과 달리, meclaw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셀이 한 번의 제공자 호출 후 메시지를 방출하고, 도구는 별도의 셀이 되며, 루프는 경로를 되돌리는 '엣지(edge)'로 정의됩니다. 즉, 에이전트의 동작 방식과 상호작용 구조가 코드 대신 파일 시스템의 토폴로지로 표현됩니다. 이는 에이전트 시스템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실행 중인 에이전트 군집이 스스로 자신의 토폴로지를 재구성할 수 있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에이전트 시스템의 구축과 관리가 훨씬 간소화되고, 개발자는 복잡한 코딩 대신 시스템의 '형태'를 정의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