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에픽게임즈(Epic Games)와의 오랜 법적 분쟁 끝에 미국 안드로이드(Android) 사용자들에게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 내에서 경쟁 앱스토어를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전문 앱스토어인 앱토이드(Aptoide)가 최초로 플레이 스토어에 입점하며, 이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2024년 법원 판결에 따라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를 타사 앱스토어에 개방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구글은 항소했지만 결국 패소했고, 에픽과의 합의 시도도 무산되면서 결국 정책 변경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아마존 앱스토어(Amazon Appstore)나 삼성 갤럭시 스토어(Samsung Galaxy Store)처럼 기기에 사전 설치되거나 사이드로드(sideloading) 방식으로만 접근 가능했던 타사 앱스토어들이 이제 플레이 스토어 내 전용 섹션을 통해 훨씬 쉽게 발견되고 설치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앱토이드의 입점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에픽 스토어(Epic Store)는 물론 아마존(Amazon), 삼성(Samsung),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엑스박스 모바일 스토어(Xbox mobile store) 등 다양한 경쟁 앱스토어들이 플레이 스토어에 진출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더 넓은 앱 선택권을 제공하고, 개발자들에게는 앱 배포 채널을 다변화할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앱스토어 프로그램(Registered App Store program)'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지역별로 다른 타사 앱스토어 접근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