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agent)인 뮤즈(Muse)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스페이스(Spaces)'라는 새로운 협업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스페이스는 사용자가 특정 목표나 프로젝트에 집중하여 뮤즈와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고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공간입니다. 예를 들어, 휴가 계획을 세우거나 가족 행사를 위한 레시피를 모으는 등 다양한 개인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는 뮤즈 인터페이스의 사이드바에 위치하며, 클릭 한 번으로 해당 프로젝트 대화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메타는 이를 '맞춤형 경험(custom experiences)'이라고 설명하며,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뮤즈가 추적기(tracker), 플래너(planner), 프로젝트 보드(project board) 같은 형태로 스페이스를 구축해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페이스는 서드파티 앱(third-party apps)과 쉽게 연동되어 새로운 콘서트 일정, 가격 변동, 저축 진행 상황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바비큐 게임, 이벤트 추적기, 스마트 홈 대시보드 등을 스페이스로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스페이스 도입은 메타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뮤즈는 출시 두 달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1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음성 명령으로 에이전트와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뮤즈 보이스(Muse Voice)'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처럼 메타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오픈AI(OpenAI)의 '닷츠(dots)'나 스페이스XAI(SpaceXAI)의 '그록봇(Grokbot)' 등 다른 기업의 AI 에이전트들과의 경쟁에서 차별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개인화된 협업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뮤즈는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과 업무에 깊숙이 통합되는 개인 비서로 진화할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