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포함한 여러 기술 기업에 대한 이민 프로그램 중단을 발표하며, 미국 내 취업 비자 제도 운영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행정부는 취업 비자 제도의 광범위한 남용 의혹을 중단 사유로 내세웠으며, JD 밴스 부통령은 워싱턴 브리핑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제도를 가장 많이 남용한 기업이라고 직접 비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영구 노동인증 프로그램(PERM)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코그니전트(Cognizant Technology Solutions Corp.), 인포시스(Infosys Ltd.), 타타(Tata), 위프로(Wipro Ltd.), HCL 테크놀로지스(HCL Technologies Ltd.), 캡제미니(Capgemini SE) 등 여러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들이 연방 조사를 받고 있거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노동장관이 언급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저임금 외국인 인력을 활용하여 현지 인건비를 낮추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H-1B 비자 제도가 '미국 시민을 찾을 수 없는' 허위 명분을 만들고, 구직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가짜 채용 공고를 동원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비자 프로그램 중단은 미국 기술 기업들의 인력 운용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국 내 고용을 늘리기보다, 기업들이 인재 채용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원격 근무를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또한, 미국이 수십 년간 누려온 세계 최고 인재 유치 능력을 스스로 훼손하여 혁신과 성장을 둔화시키고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반면, 제도의 남용을 막고 미국인 일자리를 보호하며, 저임금 외국인력으로 인한 임금 하락을 방지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