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랩스(Evergreen Labs)가 웹 콘텐츠의 신뢰도를 분석하는 AI 기반 도구 '신뢰도 분석기(Credibility Analyzer)'를 선보였습니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읽고 있는 웹페이지 전체나 특정 문단, 또는 다른 앱에서 공유된 텍스트의 사실 여부를 평가해 1점에서 10점 사이의 신뢰도 점수와 함께 간략한 판정 결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각 주장을 '검증됨', '부분적으로 검증됨', '미검증', '거짓/오해의 소지 있음' 등으로 분류하여 상세한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신뢰도 분석기'는 크롬(Chrome) 및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되며, 아이폰(iPhone), 안드로이드(Android), 맥(Mac)에서는 네이티브 앱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파리(Safari), 메시지(Messages), 뉴스(News) 등 거의 모든 앱에서 텍스트를 선택해 팩트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직접 구글 제미니(Gemini),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오픈AI 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API 키를 연결하여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크롬에서는 제미니 나노(Gemini Nano)를 온디바이스(on-device)로 실행하여 텍스트가 사용자 기기를 벗어나지 않고 분석되도록 해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AI 기반 팩트체크 도구의 등장은 정보 과잉 시대에 사용자들이 온라인 콘텐츠의 진위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가짜 뉴스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에서, 개인이 직접 정보를 검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선호하는 AI 모델을 선택하고 API 키를 연결하는 방식은 유연성을 제공하며, 온디바이스 분석 기능은 민감한 정보 처리 시 보안 우려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정보 소비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